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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몽백합(夢百合)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64강에서 퉈자시 9단, 32강에서 저우루이양 9단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16강행을 결정지었던 박정환 9단은 중국 선수에게 4연승하며 개인 18연승에 성공, 올해 연승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국내랭킹 9위 박영훈 9단도 16강전에서 일본의 인공지능(AI) 딥젠고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의 왕하오양(王昊洋) 6단에 백 불계승한 데 이어 중국랭킹 11위 판윈뤄 6단에게 승리하며 2년 연속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영훈 9단은 올해 중국리그에서의 패점을 설욕하며 통산전적에서 판윈뤄 6단과 1승 1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