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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룩했다.
캐나다, 일본, 러시아는 계주에서도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지-김아랑 순서로 스케이트 날을 지치던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 초반부터 중반까지 2위를 유지했다.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4바퀴째 심석희가 반바퀴를 더 타는 전략으로 1위에 올라선 뒤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다. 10바퀴째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확 벌리며 여유있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