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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접영 한국新' 안세현, 대한민국 빛낸 최고의 신인 등극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12:01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수영 안세현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03.21.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수영 안세현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03.21.

안세현(23·SK텔레콤)이 최고의 샛별로 등극했다.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김연아 박태환 유승민 김동성 사재혁 김현우…,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스포츠사를 다시 쓴 위대한 올림픽 영웅들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시상식'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 출신이라는 점이다. 될 성 부른 떡잎이었던 이들은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 수상 후 승승장구했다.

이번 시상식 신인상의 주인공은 '인어공주' 안세현이었다. 안세현은 지난해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서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6초67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다. 1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5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4위의 성적은 2005년 몬트리올세계선수권에서 세워졌던 이남은(8위)의 기록을 경신한 순위다. 박태환 이후 주춤했던 한국 수영의 새로운 희망이다.

안세현은 "일단 이렇게 큰 선수들과 대단한 선수들 사이에서 신인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신인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큰 선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 그리고 행복한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신기록 경신 비결론 "어쩌다보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세현은 2011년 제14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후 줄곧 한국 수영 간판의 타이틀을 짊어지고 있다. 국내 무대는 이미 완전 정복했다. 2011년부터 전국체전, 동아수영대회 금메달을 모조리 휩쓸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접영 100m에선 자신의 최고기록(57초61)에 못 미치는 기록(57초95)로 최종 10위에 머물러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접영 200m에서도 13위에 그쳤다. 안세현은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리우의 눈물을 밑거름 삼아 한 단계 도약했다.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선전은 '준비된 파란'이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남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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