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입국했다. 창원시는 북측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2명은 31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 12명, 그리고 지도자 및 관계자 10명이다. 선수단은 1일 대회 개회식 참가를 시작으로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선수단이 입국할 때, 창원시 서포터즈와 아리랑 응원단이 공항을 직접 찾아 환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북측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선수권대회는 평화를 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북측 선수단 참가를 계기로 스포츠가 평화와 국제 안정의 도구가 될 수 있고 지역 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격대회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원회 이달곤 위원장은 "40년 만에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52회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측 선수단이 대회기간 머무는 동안 숙박·수송 등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