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광명 스피돔 라운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예술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영상 미술작가 이상원의 전시작품 '삶의 패턴'은 2008년부터 10년 동안 제작한 프로젝트다. 작가는 달리기, 경보, 줄넘기 등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강시민공원의 풍경과 닮았다고 생각해 그 모습을 수채화로 남겼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이어 뉴욕 센트럴파크, 파리 세느강변 등에서 운동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수채화 200여 장을 영상작품으로 이어서 사소한 일상 속 현대인들의 패턴을 표현한다.
프로젝트그룹 옆이 제작한 '우리 모두 챔피언!'은 광명 스피돔의 특성을 살려 박진감 넘치는 빠른 스피드의 경륜 경기와 우승의 환희 등을 만화 칸으로 담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트로피를 들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소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마미술관이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은 평소 어렵게 느꼈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