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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변상일 박영훈 9단이 춘란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2위 양딩신 9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본선 24강에서 중국랭킹 3위 미위팅 9단에게 완승을 거둔 변상일 9단은 16강에서도 승리하며 지난 6월 열린 LG배 8강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세계대회 8강행을 이뤘다. 11, 12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박영훈 9단은 가장 마지막으로 끝난 16강전에서 일본의 위정치 8단에게 29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회 연속 8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함께 출전했던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3위 신민준 9단, 7위 강동윤 9단은 각각 중국의 롄샤오ㆍ탕웨이싱, 커제 9단에게 불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직후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 9단이 판팅위 9단, 변상일 9단이 롄샤오 9단, 박영훈 9단이 탕웨이싱 9단과 맞붙었고 대만의 쉬하오홍 6단은 중국의 커제 9단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2승 1패로 판팅위 9단에게 앞서고 있지만 변상일 9단은 1패, 박영훈 9단은 2패를 기록 중이다.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000만원)다. 1998년 창설된 춘란배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등 여섯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다섯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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