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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코로나 스트레스, 셔틀콕 스타의 스매시로 날려보자.'
'2020 더 레전드 비전 프레젠트 믹스 앤 매치 배드민턴 챌린지 in 코리아'라 불리는 이번 이벤트는 5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인천시 삼산동 모션스포츠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 '이용대-김기정 온라인 라이브 팬미팅', 6월 '요넥스 슈퍼매치'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코로나19 시대 라이브 이벤트다.
믹스 앤 매치 배드민턴 챌린지(이하 믹스 앤 매치)는 요넥스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레전드 비전)의 일환으로 기획된 글로벌 이벤트라는 게 요넥스 코리아의 설명이다.
글로벌 이벤트의 취지에 걸맞게 일본(11월 29일),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11일), 중국(12일), 인도(19일), 대만(26일), 말레이시아(28일) 등 배드민턴 강국들이 릴레이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의 투어가 힘든 만큼 각국에서 스타들이 모여 팬 서비스를 펼치기로 한 것. 요넥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장기간 침체돼 있는 배드민턴 시장에 잠시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믹스 앤 매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배드민턴을 통한 팀워크과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보여줌으로써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아 전에 볼 수 없던 형식의 '팀 매치'를 새로 도입했다.
한국의 간판 이용대를 비롯 피터게이드(덴마크), 리총웨이(말레이시아),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 린단(중국) 등이 주축이 되어 8개 국가에서 각각 6명으로 구성된 2개팀이 팀 매치를 치른다. 경기 중간에 주장이 선수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총 5경기(단식 2경기+복식 3경기) 대결을 한다.
이번 한국 챌린지에서는 '이용대팀(팀 디펜스)'과 '유연성팀(팀 어택)'으로 구성됐다. 두 선수가 주장이 돼 드래프트를 통해 각각 팀 구성을 마쳤다.
이용대팀에서는 최솔규(요넥스) 김원호(삼성생명) 안세영(광주체고) 공희용(전북은행) 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나서고, 유연성팀은 서승재 김기정 김가은(이상 삼성생명) 이소희 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을 앞세워 대항한다.
두 팀의 선수 면면을 보면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각 부문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들이어서 이색적인 집안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양 팀 주장의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된 팀 명칭 그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지, 이용대와 유연성의 벤치 전술과 선수들간 양보 없는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를 배가하는 관전 포인트다.
한편 요넥스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4일까지 승리팀 맞히기 댓글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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