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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A조 5위에 머물렀다. 일본, 앙골라와 1승 3패 승점 2점으로 동률이지만, 일본에 득실차로 밀렸다.
앙골라와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일본이 노르웨이에 큰 점수차로 패하길 바라야 한다. 올림픽 여자 핸드볼은 2개조 상위 4개팀 총 8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경기 초반 끌려갔다. 스코어가 1-5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미경 정유라 등의 연속득점과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을 앞세워 6-6 동점을 만들었다.
몬테네그로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에 애를 먹었으나, 전반 막바지 베테랑 류은희가 살아나면서 전반전을 11-13, 2골 뒤진 채 마치며 후반전을 기대케했다.
한국은 최수민 강경민 이미경의 연속골로 몬테네그로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12분 최수민이 공격 저지 과정에서 2분 퇴장을 당하고, 14분 류은희가 일대일 찬스에서 쏜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계속됐다.
이에 더해 후반 투입된 아우코비치의 연속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의 막판 뒷심은 무서웠다. 5점차 이하로 좁혀지지 않던 후반 막바지 조하랑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행운까지 따랐다. 7미터 드로우 상황에서 이미경이 득점에 성공하며 26-28까지 따라잡았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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