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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값진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아쉽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 저마다 결과물은 다르지만 팬들의 따뜻한 환영에 선수들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자랑스러운 성적을 낸 양궁 선수단은 취재진 앞에 당당히 섰다. 김제덕은 기념촬영 중에도 우렁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안 산은 "언니들과 함께 단체전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재밌고 기쁘게 했던 꿈의 올림픽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계에서는 처음이라고 들었다.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달아 기쁘다"고 웃었다. 강채영은 "어려운 상황 속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따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자 단체 9연패에 만족한다. 대한민국 대표로 활동해서 영광이고 행복했다"고, 장민희는 "대한민국 여자 단체 9연패를 이뤄서 기쁘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 큰 경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제덕은 "양궁 국가대표가 되서 목표는 남자 단체전 우승이었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욕심 없이 자신 있게 시합했다"며 "두개의 금메달을 땄으니 후회없는 올림픽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진혁은 "양궁대표팀 모습 보시고 더운 여름, 시원함과 웃음을 안긴 것 같아서 감사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아직 도쿄에 있는 선수들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올림픽이 열릴지, 안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열렸는데, 생각보다 관심을 갖고 즐거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발전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김우진도 "코로나19로 밀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즐거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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