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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주하지 않고, 매 투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목적구보다 쿠션을 먼저 겨냥해 맞히는 '뱅크샷'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샷에 비해서는 성공확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프로당구 PBA에서는 이런 뱅크 샷이 성공하면 2득점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이게 승부의 변수로 크게 작용한다.
지난 2019년 메디힐 PBA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우승을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대회 내내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와 마음이 흡족했고, 특히 응우옌과의 결승전도 매우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져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다시 기량을 회복한 이유에 대해 "성공적이었던 첫 시즌에 비해 두 번째 시즌이던 2020~2021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에서 3개월 간 밖에 나가지 못하고, 당구연습장도 문을 닫는 바람에 연습이 부족했던 게 원인이었다. 대회 직전에 한국에 와서 일주일 정도 연습하고 경기하느라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집으로 이사하며 집안에 당구 테이블을 설치하고 연습량을 늘렸다.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는 "앞으로 남은 대회들을 치르며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우승했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매 투어 우승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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