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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클럽' 패배 후 대역전극. 이길수의 자신감 "윤형빈 형 복싱으로 붙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1-20 15:58


이길수가 손지훈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반전을 만들어낸 남자 이길수(25·팀 피니쉬)가 로드FC 데뷔전을 승리하고 윤형빈을 외쳤다.

이길수는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에서 손지훈(28·쎈짐)을 꺾고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 경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길수의 열세를 점쳤다. 격투 서바이벌 '파이트클럽'에서 손지훈과 싸웠을 때 레슬링에 고전하며 패했기 때문.

그러나 이길수는 지난 대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발전된 그라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유효타에서 우위를 점하며 손지훈을 꺾었다.

경기 후 이길수는 "100명 중에 99명은 내가 질 거라고 했다. 나는 이런 이변이 있는 사람이다. MMA 데뷔전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몸도 안 풀렸는데 다음 시합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윤)형빈이 형과 남자답게 깔끔하게 복싱으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훈에 대해서는 "(손)지훈이 형이 진짜 레슬링 잘하고, 타격도 깜짝 놀랐다. 솔직히 한 대 코에 걸렸다. 근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더 이상 (경기를) 못 할 거 같고, 이 벽을 넘자고 생각해서 악착같이 더 했다. 레슬링 대비를 엄청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해서 그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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