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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이 전통과 권위의 종합탁구선수권에서 남자단체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이철승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지도자로서 뿌듯하고 흐뭇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력을 갖췄다 해도 결과를 만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과 채윤석 코치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제 혼합복식,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놓치면서 오늘 간절함이 있었다. 이상수가 선배로서, 안재현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줬고, 조대성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선수 하나하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작년 대회를 하지 못했고, 2년 만에 대회가 열렸다. 최고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공백기 동안에도 긴장을 유지해야 했다. 앞으로 있을 대회도 방심하지 않고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우삼'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강이다. 종합탁구선수권 패권을 22회나 휩쓴,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1997년 51회부터 2003년 57회까지 '역대 최다' 7연패 기록도 보유했다. 이철승 감독과 유승민, 주세혁이 선수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기다. 코로나 시기, 어려움을 이겨내고 삼성생명이 3연패 위업을 썼다. '베테랑 국대' 이상수, '패기만만한' 안재현, 조대성이 '명가' 삼성생명의 위대한 계보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
제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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