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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동계체전 아이스하키X컬링 코로나 확진,중단...패럴림픽 앞두고 비상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10:36



2년만에 재개된 장애인동계체전 현장에 코로나 확산 비상이 걸렸다.

8일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장애인동계체전 사전경기 현장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16일 나흘간 강원도 일원(강릉·춘천·평창·횡성)에서 제1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7일부터 사전경기로 파라아이스하키, 컬링 종목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베이징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의 일정을 고려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현장은 발칵 뒤집혔다.

파라아이스하키의 경우, 국가대표 선수가 포함된 지역팀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국가대표 선수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계체전엔 3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패럴림픽에 출전할 종목별 국대 선수들이 거의 다 출전한다. 패럴림픽을 불과 24일 앞둔 상황,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중단하고 해산을 결정했다.

하루 3만명, 누구나 어디서든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 선수부 및 동호인부 총 7개 종목 선수 485명, 임원 및 관계자 480명 등 총 9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동계체전에서 만에 하나, 확진될 경우 4년을 기다려온 꿈의 패럴림픽 출전이 불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파라아이스하키의 경우 전 선수들이 대표팀에 지급된 자가진단키트로 매일 검사를 진행중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컬링 등 사전경기 종목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확인한 후 "현재 경기 연기, 취소 등 대책을 논의중이다.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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