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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프로프로그램이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쇼트 프로그램에서 첫 점프에 실수하면 연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지만, 16일 훈련에서는 완벽한 연기로 '약물 천재'의 모습을 보였다. 이 상태라면 발리예바는 여자 피겨 싱글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 그의 싱글 기록은 별표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 잠정 기록이라는 부분이다. 여기에 IOC는 단체전 성적도 마찬가지 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OC는 약물 의혹이 짙은 카밀라 발리예바의 일체 기록을 별표(잠정기록) 처리를 할 것이다. IOC는 2차 도핑 샘플 분석이 끝나기 전까지 시상식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게다가, 발리예바가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주장했던 '할아버지 컵을 함께 써 금지약물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는 주장을 비판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1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의 트리메타지딘 농도는 1㎖ 당 2.1나노그램으로 다른 선수들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 많은 가량이다.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수치'라며 '트리메타지딘 뿐만 아니라 금지되지 않은 약물 하이폭센과 엘카르니틴도 검출됐는데, 3가지 약물을 섞으면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