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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용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스페셜올림픽 통합배구단이 난적 방글레데시를 상대로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 한국은 기대이상 선전했다. 막상막하의 접전 속 한발 씩 앞섰다. 방글라데시를 반드시 꺾겠다는 집념이 돋보였다. 파트너 선수(비장애인)인 김해유의 스파이크가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쌍둥이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인 윤달상, 달성 형제도 심착한 플레이로 점수 사냥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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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3세트 스코어 8-15. 한국은 결국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보근 코치는 "2세트부터 힘이 달렸던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고 말했다.
스페셜 선수인 최정원은 "방글라데시를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그래도 3, 4위전을 통해 동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