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의 '맥심 불패' 행진을 저지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속기바둑에서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화살 두 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 개는 적중시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전 행사에서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은 "2년 연속 만난 박정환 9단은 랭킹 1위의 강자인데다 속기가 강해 부담이 크다"면서 "박정환 9단은 앞으로도 우승할 기회가 많은 만큼 양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이세돌 사범님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바둑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었다.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지난해까지 2,500만원이었던 우승상금을 4,500만원으로, 준우승상금을 1,500만원으로 올리는 등 대회 규모를 5,000여만원 인상했다. 또한 대회 방식도 본선 24강 초청전으로 변경했으며 전기 대회에서 부분적으로 도입한 '카누 포인트'를 전면적으로 적용하면서 예선을 폐지해 입신최강전 특유의 대회 방식으로 혁신한 바 있다.
CJ E&M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8,0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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