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승마' 논란으로 대한승마협회 운영에서 물러난 한화그룹이 후원사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과 별도로, 한화그룹의 결정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이미 올해 예산 및 안건심의까지 끝난 마당에 한순간에 물러선 것은 대기업 답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가장 큰 스폰서를 잃어버린 승마협회는 한화그룹의 회장사 복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건의서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화그룹에 전달했다. 이미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지원을 약속했지만, 복귀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한화그룹은 전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한화그룹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한국 승마계의 발전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되살리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복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화그룹의 복귀 선언에 새 집행부 구성도 탄력을 받게됐다. 승마 협회는 다음 주 초 이사회를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힌 신 전 회장의 후임자 선거를 공고하고 20일 뒤 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기간 김효진 실무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해 행정 공백을 막기로 했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경선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사퇴를 선언한 신 전 회장의 복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관계자는 "일단 그룹의 복귀를 알리는게 먼저다. 세부적인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신 전 회장은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