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휠체어 농구팀 최강 센터 김동현(26)의 별명은 '휠체어 서장훈'이다. 여섯 살 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난 휠체어 농구는 장애의 벽을 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문이 돼 주었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영국 버밍엄세계선수권(13위)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미프로리그 산토 스테파노에도 진출했다. 피지컬이 우월한 유럽선수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에이스 김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 5월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에서 일본, 멕시코, 이란, 독일, 이탈리아 등 강호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세계선수권 8강, 세계 6위는 꿈의 시작이었다. 김동현의 장기는 '백중백발' 슈팅이다. 1m89의 신장과 뛰어난 체력, 강한 피지컬, 정확한 슈팅력와 함께, 뛰어난 승부근성, 농구지능을 두루 갖췄다. 2012년 결혼한 아내 권미경씨와 딸 리원은 농구와 삶의 힘이자 이유다.
# 대한민국 휠체어 농구팀 최강 가드 오동석(27)의 별명은 '휠체어 김승현'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안게 됐다. 17세때 동네 복지관에서 우연히 만난 농구는 '동앗줄'이었다.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축구 야구를 좋아하던 소년의 운동감각은 보란 듯이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2003년 휠체어 농구에 입문한 후 2010년부터 서울시청 창단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1m70의 키-52㎏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상대진영을 파고드는 날쌔고 유려한 움직임, 감각적인 외곽포와 폭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킬패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에서 당당히 베스트 5에 선정된 '월드클래스' 에이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