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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영웅' 박태환(25·인천시청)이 4관왕에 올랐다.
4관왕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기록이다. 마지막 앵커로 나선 박태환은 300~400m 구간을 47초79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계영 레이스의 특성상 스타트 시간을 감안해 0.3~0.5초를 더한다고 해도 48초 초반의 호기록이다.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챔피언십에서 작성한 본인의 최고기록 48초42보다도 앞선 페이스다.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한국최고기록을 4년만에 경신하며, 단위스피드에서의 폭발적인 진전을 기록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주종목인 자유형 200-400m에서 컨디션 난조속에 2개의 동메달을 땄지만, 자유형 100m에서는 48초75의 호기록으로 아시아기록보유자 닝저타오(48초7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레이스에서도 100m에서의 기록향상은 눈에 띄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00m 기록 진전에 대한 질문에 박태환은 환한 표정으로 답했다. "기록이 잘 나왔다. 200-400m 훈련을 하면서 단거리 단위스피드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해온 부분이 통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100m는 꾸준히 뛰었고, 200-400m에도 도움이 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100m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하도록 노력하겠다." 제주도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제주도로 이사와야 할 분위기"라고 농담한 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기록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