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빙속월드컵 남자 500m 2연속 은메달

기사입력 2014-11-23 17:16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월드컵 남자 500m 레이스에서 2연속 은메달 행진을 벌였다.

모태범은 2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32의 기록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5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5초36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기록을 더 단축시키며 연속으로 시상대에 섰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디비전A 경기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자마자 태극마크를 따낸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1분18초52의 기록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1차 대회에서 1분17초73의 기록으로 13위에 오른 박승희는 불과 1주일 만에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 불과 한 달 보름 만에 태릉에서의 개인 기록을 2초 가까이 끌어내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벌어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한국의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포인트를 얻어 안드레아 지오반니(이탈리아·70점), 하랄즈 실로브스(라트비아·40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 경기와 비슷하게 트랙 구분없이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달려 순위를 가르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바퀴를 달려 4·8·12바퀴째에 1∼3위로 들어온 선수에게 포인트 5·3·1점을 주고, 마지막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60·40·20점을 준다.

이어 번외 경기로 벌어진 남녀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나란히 동메달이 나왔다. 남자부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김진수(한국체대)-하홍선(상무)이 1분22초48의 기록으로 독일(1분22초39)·중국(1분22초4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상화-박승희-장 미(한국체대)가 출전해 1분30초74의 기록으로 러시아(1분30초12), 네덜란드(1분30초3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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