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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 현(19·121위)과 임용규(24·523위)가 2015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첫 날 단식에 나선다.
'태국 영웅' 스리차판 태국대표팀 감독은 단식에 서른 다섯 살의 백전노장 다나이 우돔초케(320위)와 와리트 손브트나크(1009위)를 기용했다. 복식에는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산챠이 라티와타나(복식 151위)와 손치아트 라티와타니(복식 159위) 쌍둥이 형제를 점찍었다.
마지막 날, 단식 세 번째 경기는 정 현과 우돔초케, 임용규와 와리트 손브트나크의 단식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데이비스컵 규정상 둘째 날 복식경기부터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첫 날 경기 결과에 따라 대진은 변경될 수도 있다.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노 감독은 "우리 팀은 승리를 위해 태국에 일찍 도착해 훈련 및 현지 적응을 마쳤다"며 "첫 날 두 단식 중 임용규가 우돔초케를 이겨주면 경기를 좀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이 객관적인 면에서 앞서 있지만 원정 경기라는 변수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그룹 진출을 위해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이 자기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태국전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날 두 단식 결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날 선봉에 서는 임용규는 "상대 선수는 주니어 때부터 줄 곳 봐왔다. 이곳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연습도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