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펼쳐진 2015년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직후 열린 대한체조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손연재,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8~19일 양일간 펼쳐진 선발전에서 1~3위를 기록한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18일 첫날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지만 이날 아침 왼발목 염좌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한 손연재는 추천전형으로 선발됐다. 대한체조협회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따르면 '리듬체조의 2차 선발전은 1일간 실시하며 1차 선발전 성적과 50대 50의 비율'이라는 조항 아래 추천 조건이 명시돼 있다. 추천의 조건은 '개인종합 성적순 4명, 3명의 취약종목과 팀 결승경기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자, 종목별 메달획득 가능자. 메달획득 가능선수가 부상등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선발되지 못했을 시' 등 3가지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이자 팀 경기 은메달리스트인 손연재는 위의 3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 올시즌 리스본, 부카레스트 월드컵에서 잇달아 개인종합 4위에 올랐고,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에이스다.
6월 제천아시아선수권에는 손연재 천송이 이다애가 나선다. 8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대학생인 손연재 이다애가 출전한다. 슈투트가르트세계선수권 출전자는 추후 2차 선발전 이후 결정된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