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8 하트오브어챔피언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TOP FC 최초의 더블챔피언십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선수들과 베테랑, 신예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대진으로 채워져 있다. TOP FC8 행사 전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투지 넘치는 신예들의 격전을 보고 싶다면 4시부터 입장
이번 대회는 TOP FC8 넘버링 매치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7 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내셔널리그7 대회 메인이벤트는 PXC 등 주로 해외 시합 출전에 집중했던 홍성찬(코리안탑팀)과 익스트림컴뱃의 박경수의 경기다. 특히 홍성찬은 이번 시합이 웰터급 증량 이후 첫 게임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4시부터는 방송에 소개되지 않는 신예들의 오픈 게임이 열린다. 내셔널리그 코메인 이벤트의 안정현(옥타곤멀티짐)의 경우 오픈게임에서 보여준 화끈한 경기력을 통해서 내셔널리그에 진출한 바 있으며, TOP FC8 첫 게임에서 파로몬(우즈벡탑팀)과 맞붙는 쌍둥이파이터 권민수(창원 가온짐)는 지난 TOP FC7 대회에서 오픈게임의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보너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아직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신예들의 투지 넘치는 치열한 격전이 보고 싶다면 조금 일찍 대회장을 찾는 것도 좋다. 대회사측은 일찍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음료수 2000병을 무상 제공해 준다.
난타전 예고 경기 즐비, 화끈한 타격전 예상
더블챔피언십과는 별개로 이번 TOP FC8 대회의 매치들은 공교롭게도 스탠딩 타격전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메인 매치 1게임부터 입식전적 20전이 넘는 권민수와 TOP FC 플라이급의 '잔혹한 타격가' 파로몬이 맞불을 놓는다.
'격투 강백호'로 데뷔 당시부터 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정다운(센트럴짐)과 베테랑 임준수(링 엔터테인먼트)의 신구대결은 이미 시합 전부터 신예 정다운이 먼저 난타전을 예고할 만큼 입식 타격을 선호하는 선수들의 대결이다. 여성부 국제전에 나서는 정유진(코리안탑팀)의 상대인 노엘보비아(푸켓탑팀) 역시 복서 출신으로 MMA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 하다. 입식 타격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유일한 그레플러 마이클안(코리안탑팀)은 역시 입식타격을 선호하는 박경수(익스트림컴뱃)와 대결하며 그레플러vs입식타격가의 구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사, 더블챔피언십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더블챔피언십이라고 할 수 있다. TOP FC초대 밴텀급 챔피언벨트의 주인공 자리를 두고 맞붙는 곽관호(코리안탑팀)와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은 시합 전부터 팬과 전문가들의 승자 예상이 엇갈리며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 팬들의 예상은 곽관호에게 무게가 기우는 반면, 시합 전 전문가 평가는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완성도면에서 박한빈의 손을 들어주며 엇갈린 예상을 하고 있다.
라이트급GP 결승전 매치의 주인공 강정민(동천백산 모스짐)과 김동현(팀매드)의 대결은 검증된 강자 김동현에게 반란의 아이콘 강정민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마에스트로'라는 링네임처럼 완성형 선수에 가까운 김동현을 상대로 강정민의 의외성 공격이 얼마나 통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대회사측은 더블챔피언십의 주인공들이 마지막까지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도록 호텔 제공은 물론이고 최고급 의전차량까지 지원하며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TOP FC8 하트오브어챔피언의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http://sports.ticketlink.co.kr/esports/event/5)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 구매시 전화문의(1600-6186, 1588-7890)로도 가능하다. 방송은 IPTV IB스포츠를 통해서 당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되며 SkyLife 채널 48번, ABN아름방송(61번), CMB(101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 방송은 아프리카TV와 몬스터짐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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