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세계 1위' 조코비치 24연승 행진 저지

기사입력 2015-11-18 09:43


ⓒAFPBBNews = News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의 24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페더러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스미스 그룹 2차전에서 조코비치를 2대0(7-5, 6-2)으로 꺾었다.

페더러는 8월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대0으로 꺾은 이후 약 3개월 만에 승리했다.

이 대회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올 한해 ATP 투어 상위 랭커 8명을 초청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코비치, 토마시 베르디흐(체코·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8위)와 함께 스미스 그룹에 속한 페더러는 2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거침없었다. US오픈부터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까지 23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연승 기록은 끝나고 말았다. 2012년부터 이 대회 3년 연속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또 이 대회 15연승도 중단됐다.

스미스 그룹에서는 페더러가 2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조코비치와 니시코리가 1승1패, 베르디흐는 2패를 기록했다.

나스타세 그룹에는 앤디 머리(영국·2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7위)가 포진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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