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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축구의 A매치 주간 개념)와 전국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으로 중단된 국내 3개팀(대명 상무, 안양 한라, 하이원)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5~2016 정규리그 레이스가 재개된다.
반면 하이원은 2004년 창단 이후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에릭 리건과 마이크 라자, 라이언 탕과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대졸 신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로 그 공백을 메웠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안양 한라는 28일과 29일 하이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싹쓸이해 연패를 설욕하고 정규리그 선두 탈환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각오다. 26일 현재 승점 43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한라는 1위 크레인스(54점), 2위 사할린(50점)보다 6경기나 덜 치렀음을 고려할 때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하이원에 또 다시 덜미를 잡힐 경우 팀 분위기에 미치는 충격파가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주말 2연전을 맞는 안양 한라의 각오가 비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이원은 높아진 자신감을 앞세워 종합선수권 우승의 분위기를 아시아리그 정규리그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20경기에서 승점 27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러 있는 하이원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잔여 시즌 목표로 잡고 있다. 수비진의 기둥 브라이언 영이 지난달 24일 사할린과의 원정 경기(1대2패)에서 받은 매치 페널티로 5경기 출전 정지의 추가 징계를 받아 주말 2연전에 모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지만 종합선수권 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마이클 스위프트와 송동환이 가세해 공격진에는 숨통이 틜 전망이다. 발목 인대 파열의 중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던 타일러 브리클러는 종합선수권 결승에서 오세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정상 컨디션에 근접했음을 확인시켰다. 하이원과 안양 한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는 28일 오후 3시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대명 상무는 28일과 29일 사할린(러시아)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