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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 속에도 시간은 흐른다.
관건은 외국인 선수다.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4명의 외국인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코바 단 한 명 뿐이다. 지난달 스페인 전지훈련 막판에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리차드가 가세하면서 수비라인에도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남은 두 자리는 모두 공격수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부터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꼽혔던 헹크 비어만(히렌벤)은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영입리스트에서 아웃됐다. 울산은 비어만 못지 않은 체격과 기량을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개인기를 앞세운 남미 출신 선수보다는 체격을 갖춘 유럽권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2선에서 활용 가능한 아시아쿼터를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정교한 패스 실력을 갖춘 일본 출신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