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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빙속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이 동계체전 최고의 별이 됐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4관왕을 기록했다. 바이애슬론 이인복(포천시청), 스피드스케이팅(여고부) 박지우(의정부여고), 알파인 스키 배준우(강릉고) 등이 같은 4관왕이었지만 기록면에서 김민석의 활약이 높게 평가받았다.
김민석은 1500m, 5000m, 팀추월 8주 종합 등 3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제93~96회 동계체전에서 연속 3관왕을 한 그는 작년(제97회)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한편 시·도별 종합순위서는 경기도가 1251점(금 86, 은 72, 동 86)으로 1위를 차지, 2002년부터 16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서울(1037.5점)과 강원도(931점)가 2, 3위에 올랐다. 또 4관왕 9명, 3관왕 16명이 배출됐으며 스피드스케이팅(21개)과 쇼트트랙(16개) 등에서 총 37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체육회는 "이번 동계체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마지막으로 동계종목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 다짐 및 서명운동 등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해 서울, 강원, 경북 지역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예방교육 및 상담, 홍보 등 체육인의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