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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연기였다. 혼자서 80점을 넘겼다.
그는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안정된 연기로 가장 높은 83점을 획득, 선두로 치고 나갔다. 26명의 선수 중 1차 시기에서 유일하게 80점대에 들었다.
이번 대회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강풍으로 인해 전날 예정됐던 예선이 취소돼 바로 결선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또 결선도 1~2차 시기로 축소해서 치러졌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린다. 선수는 다양한 기물들 중 본인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6명의 심판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매긴다. 그리고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선수는 2번의 연기를 하고 높은 1개의 점수로 순위가 정한다.
앤더슨은 어릴적부터 눈과 친숙했다. 9세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대가족(자매 8명)의 일원인 그는 두 언니를 따라 스노보드를 탔다.
그의 언니 조니 앤더슨도 미국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크로스 두 종목에 출전한다. 또 그의 남자 친구 타일러 니콜슨도 캐나다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평창에 왔다.
앤더슨은 2004년 13세 때 최연소로 겨울 X게임에 참가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7년 최연소로 X게임에서 우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앤더슨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빅 에어 종목에도 도전, 2관왕을 노린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