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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에 도전한다.
세대교체에 나섰다. 장경구 나아름(이상 28) 등 기존 주축 선수 외에 최동혁(23) 석혜윤(22) 장수지(21) 등 어린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코칭스태프도 바뀌었다. 1970~1980년대생 코치들이 대거 합류했다. 실제로 인천 대회 때 막내급이었던 엄인영 코치가 이번 대회 총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 정도다. 한국은 아시아 강국으로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 한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에서 나아름이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여자독주 금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금메달. 이를 시작으로 한국은 본격적인 금맥 캐기에 돌입한다. 골든데이는 24일, 남녀 로드 도로독주다. '에이스' 최형민(28)과 나아름이 나란히 출격 대기한다. 최형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첫 도로독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금빛 질주 준비를 마쳤다. 나아름은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의 금빛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