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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최근 미디어윌로부터 계좌를 압류 및 추심 당한 것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파산 등을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제안했다.
협회는 미디어윌과 2022년 4월 부채 협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회 정상 운영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육사 테니스장 운영권 이관 등의 불이행을 이유로 최근 미디어윌로부터 계좌를 압류 및 추심 당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육사 테니스장 정상화 추진 경과와 더불어 1, 2차 추심 현황 및 미디어윌 변제 내역에 대해 상세히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적은 없다. 앞으로 예정된 감사를 성실히 받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금은 협회가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1주일간 각 해결 방안에 대한 다방면의 검토를 거친 후 다음달 6일 2023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