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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들이 11월 한국에서 '최강'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국내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10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 14위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출전한다. 특히 조명우는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월드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3쿠션 그랜드슬램'을 달성,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세계랭킹 2위)와 벨기에의 에디 먹스(3위), 프레데릭 쿠드롱(20위), 스웨덴의 토르비욘 브롬달(19위) 등 이른바 '3쿠션 4대 천왕'을 비롯해, 베트남의 쩐 뀌엣 치엔(4위),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5위) 등 우리나라 당구 팬들에게 익숙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 3쿠션 무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들과 겨루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5일 예선 1~3라운드 6일 예선 4라운드 및 본선 조 편성 7일 본선 32강 조별리그 8일 16강~8강 토너먼트 9일 4강전 및 결승전으로 진행되며, SOOP TV, SKY Sports, Ball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8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국내 예선을 실시한다. 일반부 예선에서는 8명, 유청소년부에서는 2명, 국내남자랭킹 5명, 국내여자랭킹 2명, 광구광역시당구연맹 추천 3명,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2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전의 중계는 SOOP을 통해 중계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