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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탁구 몬스터' 주천희(23·삼성생명·세계 22위)가 마침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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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귀화에이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18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202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달 중국 스매시에서 일본 에이스 이토 미마(세계 8위), 중국 쉬쉰야오(세계 12위)를 줄줄이 꺾으며 8강에 올랐고, 신유빈과 접전끝에 아쉽게 4강행을 놓쳤지만 복식에선 일본 하야타 히나와 함께 준우승했다. 2023년 세계랭킹 15위까지 올라서며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검증된 에이스다. 귀화선수 규정으로 인해 아직 세계선수권 무대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8년 LA올림픽은 출전가능하다. 톱랭커 신유빈, 귀화에이스 주천희, 막내 에이스 김나영 등 20대 초반 에이스들이 매경기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내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시간17분56초의 혈투, 체력전에서도 멘탈 대결에서도 주천희가 승리했다. 4강전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천희는 "일단은 잘 쉬고 잘 먹고, 내일 4강에서 누구과 붙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당한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