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가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마스터스(슈퍼 500) 남자복식 결승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세계 29위) 게임스코어 2대1(20-22, 21-11,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한 김원호-서승재는 이날 결승전에서 1게임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원호-서승재는 먼저 11점에 도달, 인터벌 휴식을 취했지만 4연속 실점을 두 차례나 내주며 맹추격에 쫓기더니 20-20 듀스로 넘어가 역속 실점을 했다.
하지만 세계 1위의 위용은 이 정도 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2게임 초반부터 맹렬하게 상대를 몰아붙인 김원호-서승재는 초반 기선 제압을 발판으로 여유있게 게임 운영을 하며 10점 차로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에서도 김원호-서승재는 11-6으로 인터벌을 맞은 뒤 한 번 잡은 주도권을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원호-서승재는 다음 달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복식 공희용-김혜정은 전날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