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학교체육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다. 이런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학교체육대상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체육수업, 학교 스포츠클럽, 학교 운동부, 특수체육교육, 여학생 축구 활성화까지 각 분야에 걸쳐 헌신한 선생님들은 '2025 학교체육대상' 시상식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학교체육대상은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역대 최다인 전국 110개교가 공모전에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각 시·도 장학사, 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5개 분야 14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졌다.
이런 학교체육의 확대에는 강은희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대구시교육감)의 공이 컸다. 2023년 1월 취임한 강은희 이사장은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학교체육 발전 및 확대에 이바지 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아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은희 이사장은 "올해 학교체육대상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과 많은 참여 속에 진행됐다. 학교체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특수체육교육, 여학생 축구 활성 사례 등 학교 체육이 전반적으로 한층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체육대상은 단순히 우수 성과를 포상하는 것을 넘어 학교체육 모범 사례를 발굴,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지식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 정서적 교감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열정과 헌신으로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은희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학교체육진흥회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단체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초중고생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의 건전한 선순환 체제 구축을 통한 생애 스포츠 정립을 위해 뛰고 있다.
학교체육진흥회는 '학교체육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연구·개발·시도된 체육수업 사례들을 발굴해 체육교사들과 공유하고, 해외 우수 체육수업 사례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대한민국 학교체육 축전'을 비롯해 온라인 체육교실, 미래형 체육교육 앱(ePAPS) 구축, 학교체육 정책현황 및 만족도 연구 조사, 학교체육 정책협의회 개최 및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 선수들의 진로 및 진학을 위한 상담 활동도 눈에 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운동부 활동을 하는 학생 선수들과 선수 생활을 그만둔 학생들이 겪는 정보의 부족함을 해소하고 학생선수 및 경력전환 학생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행사다. 지난 6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을 돌며 학생선수·부모와의 대면 면담을 통한 진로진학 상담 및 멘토링, 특강 등을 진행했다. 대면 상담 외에도 학교체육포털을 통해 수시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행사도 펼친다. 10~11월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 농구, 핸드볼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는 플로어볼, 티볼, 풋살 종목을 주관했다. 학교체육진흥회는 이밖에도 학교스포츠클럽포털 운영,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가이드 및 학습자료 개발 등의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2025 학교체육대상을 계기로 우수한 체육교육 사례와 성과가 현장에 늘리 확산돼 우리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