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초반부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일본의 첫 금메달은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기라 키무라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에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은 선수가 경사를 내려오며 가속을 붙인 뒤 높은 고개에서 뛰어올라 고난도 동작을 펼친 뒤에 슬로프에 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2명의 선수들에게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높은 점수를 받은 2번의 평가를 합산해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키무라는 1차 시기에 89점, 3차 시기에 90.5점을 달성하면서 총합 17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바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일본 스노보드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일본은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굉장히 강했다. 은메달도 일본 선수의 몫이었다. 료마 키마타가 171.5점을 기록해 전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중국 선수인 쑤이밍의 몫이었다.
일본은 이날 열린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마루야마 노조미가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대회 초반부터 메달을 쓸어담고 있다. 벌써 금 1, 은 1, 동 1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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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최근 동계 올림픽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선 금 4, 은 5, 동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평창에서 일본 역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었다. 직전 대회인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 3, 은 7, 동 8개 등 총 18개를 챙겼다. 일본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이토 히데히토 일본 선수단장은 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대회를 뛰어넘는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고 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라다 마사히코 부단장은 "선수들의 표정이 좋다. 사상 최강의 일본 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