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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박승대와 난투극을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나도 뒤에 서 있는데 박승대가 걸어왔다. 그때만 해도 선배는 나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선배라고 불렀다. 그때 박승대가 '야! 고무줄 튕기는 거 왜 했냐? 내가 대학로에서 애들 데리고 하는 건데 네가 그걸 왜 하냐'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학로에서 보고 그대로 방송에서 따라 했다고 주장한 거다. 근데 (고무줄 개그는 다들) 많이 한 거였다"며 "그래서 내가 '특집으로 한 건데 그게 뭐 대단하냐'고 얘기했더니 '어쭈?'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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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김용만과 지석진은 "제일 웃겼던 건 선배들이 막으라고 해서 앞에서 겹겹이 막고 있었다"고 전했다.
선배들의 노력 덕분에 생방송은 무사히 마쳤지만, 김수용과 박승대는 희극인실로 끌려가 호되게 혼이 났다고. 김수용은 "선배들이 '내가 코미디 40년 했는데 방송 중에 싸우는 놈들은 처음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석진 역시 "치고받고 싸우는데 너무 놀랐다. 그때는 웃긴다기보다는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수용은 "이후 박승대와 둘이 남았는데 감정이 사그라들었다. 나도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하나 겁이 났다. 둘이 누가 먼저 말 꺼내야 하나 쳐다봤다"며 "박승대가 '나랑 동갑이지. 친구 하자'고 했고, 친구 하게 됐다.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한 후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