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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함소원이 힘겨웠던 어린 시절로 인한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이어 "제가 사실 반복해서 꾸는 꿈이 세 가지 정도 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꾼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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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머지 두 가지 꿈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악몽이었다. 함소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큰 수해를 겪었다. 변기에서 오물이 역류하는 걸 직접 봤다. 지하실에서 살 때였다"며 "그 일을 1년에 서너 번씩 겪었다. 물이 목까지 차올라 수영해서 나오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가 "완전 영화 '기생충' 같다"고 놀라자, 함소원은 "맞다. 그런데 그 위치가 압구정동이었다"고 덧붙여 씁쓸함을 더했다.
함소원은 "그 이후로 꿈속에서도 화장실 가는 걸 참고 있다가, 잠에서 확 깨면 '아, 꿈이구나. 나 화장실 갈 수 있지. 우리 집 화장실 깨끗해' 하면서 안도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악몽에 대해서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삼남매끼리 집에 있는 날이 많았는데, 너무 배가 고팠다. 그러다 라면 두 개를 찾아 끓였는데, 미납 때문인지 전기가 중간에 나갔다"며 "불이 꺼져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배가 고파 손으로 라면을 먹으려다 손은 뜨겁고, 배는 고프고, 불까지 나가니 너무 서러워서 울음이 터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언니 오빠가 슬플까 봐 말도 못 하고 혼자 울면서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느낌에 언니 오빠도 같이 울고 있는 것 같더라"며 "그날의 기억이 너무 슬퍼서 지금도 제가 많이 힘들면 그 꿈을 꾼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함소원은 "그 꿈을 꾸고 나면 한참 동안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