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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아시아단체선수권 우승을 향한 한국에 산뜻한 첫발을 선사했다.
안세영은 이날 처음으로 맞대결로 상대하는 한첸시가 세계 38위로 사실상 만만한 상대이지만 차분하게 탐색전으로 경기 초반을 운영했다.
코트 좌-우, 전-후위를 자유자재로 공략한 안세영의 공격은 한첸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고, 연속 득점 행진을 무려 10연속으로 늘리며 14-4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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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은 다소 흥미로웠다. 안세영이 게임 초반 살짝 당황했다. 1게임서 소극적으로 위축됐던 한첸시가 돌변한 듯, 적극적으로 선제 공격을 들고 나온 것. 허를 찔린 안세영은 0-3으로 몰린 뒤 2-4로 따라잡았지만 초반 허용한 리드를 빠르게 되찾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수많은 '빅매치'를 경험한 안세영은 더이상 당황하지 않았다. 스코어 열세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5-8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 10-8까지 달아났다.
이후 동점(11-11)을 허용했지만 14-11로 곧바로 벌렸고 14-13, 15-14 등 바짝 추격당하는 위기를 맞아서도 한 번 잡은 리드는 끝까지 반납하지 않았다. 한 수 위의 수비력과 스매시, 드롭샷 등 결정타를 앞세운 안세영은 15-14 이후 연속 득점쇼를 펼치며 21-14로 한국에 1매치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전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첫 우승 도전에 실패, 통산 5번째 동메달(4강)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