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7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 은메달 5, 동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이는 일본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타이기록이다. 일본의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은 이번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의 18개(금메달 3, 은메달 7, 동메달 8)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운다. 금메달 수 기준으로 보면 홈에서 치른 1998년 나가노 대회 금메달 5개(은메달 1, 동메달 4)가 최고 기록이다. 이 역시 남은 종목 결과에 따라 금메달 수 기준으로나 메달 수 전체 기준으로나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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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여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일 이토 히데히토 일본 선수단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토 단장은 '베이징 대회를 뛰어넘는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고 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라다 마사히코 부단장은 "선수들의 표정이 좋다. 사상 최강의 일본 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은 2022년 베이징 대회의 18개를 넘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는 금메달 8, 은메달 9, 동메달 9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베이징 대회를 크게 앞서는 대도약의 겨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일본의 약진을 예상했다. 캐나다의 스포츠 정보 분석 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는 일본이 금메달 5, 은메달 6, 동메달 6개를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금메달 9, 은메달 9, 은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SI가 일본의 금메달로 예상한 종목 가운데 아직 3개(피겨 여자 싱글,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가 남아있다. 일본이 금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 3개, 피겨에서 1개를 목에 걸었다.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 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