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위원(48)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기술위원에 당선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 위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개최된 제60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정기총회에서 쇼트트랙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ISU 기술위원회는 각 종목의 경기 규정 제·개정, 국제대회 운영,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쇼트트랙 기술위원들은 종목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위원은 1990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5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2년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여자선수 최초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여자계주 첫 금메달, 1994년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명실상부 쇼트르랙 레전드다. 김 위원의 이번 당선으로 국제 쇼트트랙 정책 및 제도 논의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제 빙상계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국내 쇼트트랙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90년대 '세계 최강' K-쇼트트랙 시대를 연 여성 체육인의 국제 스포츠계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ISU 정기 총회에는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참석해, 국제 빙상계 주요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대한민국 빙상 발전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스포츠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