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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이 폭발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성큼 다가섰다.
두 팀은 1세트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한국의 힘이 더욱 강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연속 서브득점에 힘입어 10-5,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당황한 아르헨티나는 선수 교체를 통해 수비를 강화했지만, 한국의 강서브는 그치지 않았다. 김연경과 김수지까지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비록 1세트 막판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는 했지만, 박정아의 득점포를 앞세워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의 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양효진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야금야금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한국은 13-1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리는 순간 한국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22-12로 멀찍이 달아난 한국은 체력 안배를 위해 에이스 김연경을 빼고 막내 이재영을 투입하는 여유도 가졌다. 한국은 챌린지(비디오판독)로 잃을 뻔한 점수까지 챙기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24점 고지에서 상대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위기의 순간 양효진이 해결사로 나서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0.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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