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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상무신협을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상대는 실업 최강으로 꼽히는 신협상무. 두 팀은 1세트 21-20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신협상무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화재가 승부수를 먼저 띄웠다. 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김규민을 투입한 것. 김규민은 무릎 수술 뒤 재활에 몰두한 탓에 경기력이 완전치 않았지만,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믿고 투입했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2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삼성화재는 6-3 상황에서 정동근과 최귀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만 각각 6점을 올린 류윤식과 김명진의 활약을 앞세워 25-12로 2세트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삼성화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신협상무는 3세트 8-7 상황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삼성화재의 뒷심이 강했다. 삼성화재는 손태훈과 유광이가 연달아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황한 신협상무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삼성화재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8-13 상황에서 이민욱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상대 범실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