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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2016-2017 프로배구 경기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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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다."
베테랑 윤봉우(35·한국전력) 격려는 짧지만 강렬했다.
한국전력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23, 25-20,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욱 크게 밝혔다. '맏형' 윤봉우는 고비마다 강력한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윤봉우는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부담 없이, 더 재미있고 신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봉우는 프로 무대에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다. 그는 "선수들이 프로 생활을 하면서 중압감 있는 경기를 많이 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그냥 수 많은 경구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 더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테랑의 품격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윤봉우는 8일 현대캐피탈전에 출격 대기한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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