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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은 힘들 것 같다."
이날 현대건설은 베키와 양효진이 각각 21득점과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황민경 황연주 정시영 등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높이와 서브에서 GS칼텍스에 큰 격차로 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왔다. 반대로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불안하다 보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는 이날 3득점에 그쳤다. 3~4세트에는 아예 코트도 밟지 못했다. 이 감독은 "몸이 안 좋은 건 아니다. 개막전이고 첫 경기이다 보니 이다영과 토스 타이밍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조금 안 맞은 것 같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키에 대해선 "연습경기 때보다 잘 한 것이다. 잔부상이 있어 연습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했다. 그래도 자기 타점에서 잘 때려준 것 같다"고 전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