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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총평은.
▶너무 여유부린 것 같지 않나. 배구는 98, 99% 가지고 하는게 아니다. 100% 아니면 0%다. 상대도 다 준비해온 팀이다. 우리가 조금은 여유를 부린 것 같다.
▶여태까지 한 게임 중에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서브범실이 많았는데.
▶이길 자신이 많았나보다.(웃음) 시정해야 한다.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야하는게 서브는 한계선에서 왔다갔다 하니까 조금만 벗어나면 안될 수 있다. 컨트롤을 해야 한다. 미스가 많은 것은 고쳐야 한다.
-초반 독주 채비를 갖췄는데.
▶아직 두번째 라운드다.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점수 관리할 타이밍은 아직 아니다. 매시합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도망갈 수 있으면 나쁘지 않다. 우리 경기력 수준에 집중해야 한다. 점수는 신경 쓰기는 쓰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데.
▶초반에 체력을 비축해서 중반, 종반까지 치고 나갔다. 올해는 대표 선수들하고 가스파리니하고 엇박자가 나서 체력을 비축할 수 없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맞춰서 하고 있다.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다.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 감당하기 어렵다.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솔직한 이야기다. 승수 쌓아놓을때까지 최고 많이 쌓아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밖에서 볼때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이 악물고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