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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박기원 감독 "만족? 위험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11-19 21:29


작전 지시하는 박기원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1세트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8.11.19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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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19, 25-21, 25-21) 완승을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승점 24로 2위 그룹과의 승점차를 7로 벌렸다. 초반 독주채비를 갖췄다. 하지만 박 감독은 "초반에 체력을 비축해서 중반, 종반까지 치고 나갔다. 올해는 대표 선수들하고 가스파리니하고 엇박자가 나서 체력을 비축할 수 없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맞춰서 하고 있다.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다.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 감당하기 어렵다.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솔직한 이야기다. 승수 쌓아놓을때까지 최고 많이 쌓아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밖에서 볼때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이 악물고 뛰고 있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총평은.

▶너무 여유부린 것 같지 않나. 배구는 98, 99% 가지고 하는게 아니다. 100% 아니면 0%다. 상대도 다 준비해온 팀이다. 우리가 조금은 여유를 부린 것 같다.

-가스파리니는 어땠나.

▶여태까지 한 게임 중에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서브범실이 많았는데.


▶이길 자신이 많았나보다.(웃음) 시정해야 한다.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야하는게 서브는 한계선에서 왔다갔다 하니까 조금만 벗어나면 안될 수 있다. 컨트롤을 해야 한다. 미스가 많은 것은 고쳐야 한다.

-초반 독주 채비를 갖췄는데.

▶아직 두번째 라운드다.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점수 관리할 타이밍은 아직 아니다. 매시합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도망갈 수 있으면 나쁘지 않다. 우리 경기력 수준에 집중해야 한다. 점수는 신경 쓰기는 쓰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데.

▶초반에 체력을 비축해서 중반, 종반까지 치고 나갔다. 올해는 대표 선수들하고 가스파리니하고 엇박자가 나서 체력을 비축할 수 없다. 그날 그날 컨디션에 맞춰서 하고 있다.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다.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 감당하기 어렵다.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솔직한 이야기다. 승수 쌓아놓을때까지 최고 많이 쌓아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밖에서 볼때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이 악물고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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