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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없다. 매 경기 목숨 걸 뿐이다. 체력과 부상도 배려할 여유가 없다."
이날 36득점을 폭발시킨 요스바니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브와 블로킹을 나란히 4개씩 기록한 요스바니는 후위공격도 8개를 성공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초반에 흔들렸고 후반에 넘어오면서 선수들을 바꾸지 않으려고 했는데 리시브에서 구멍이 나 불가피하게 바꿨다. 김요한 심경섭 한상길 등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의 딜레마는 요스바니의 리시브 점유율 줄이기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에게 공격을 전담시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스스로 공격 리듬을 찾기 위해 리시브에 참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는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도 흔들린다. 리시브 비중을 덜게 해주고 싶은데 자신의 리듬 때문에 리시브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웃었다.
OK저축은행은 준플레이오프 성사의 불씨를 살렸다. 12승11패(승점 37)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35)를 밀어내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4위에 랭크됐다. 3위 우리카드(승점 41)와의 격차는 4점.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된다. 김 감독은 "목표가 없다. 매 경기에 목숨을 건다. 체력과 부상을 배려할 여유가 없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선수들 믿고 가보려 한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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