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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12년만의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이재영과 베레니카 톰시아, 박정아와 파튜가 팽팽히 맞붙은 가운데 1세트는 도로공사가 쉽게 따냈다. 1세트 초반 이재영의 공격을 막는데 성공하며 리드를 먼저 잡았다. 흥국생명이 톰시아의 득점으로 따라붙자 박정아가 퀵오픈 득점으로 해결에 나선 도로공사는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다음을 기약했다. 도로공사는 파튜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점 차로 1세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로도 양팀의 초접전이 이어졌지만, 근소하게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앞섰다. 흥국생명은 2세트 선취점에 이어 김미연의 서브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도 정대영-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도로공사의 실수를 발판삼은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5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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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4세트 내내 박빙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톰시아의 폭격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쥐었지만, 도로공사도 블로킹과 오픈 찬스를 연속해서 살려 빠르게 따라잡았다. 접전 상황에서 동점이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파튜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끝없이 흥국생명을 앞서갔다. 흥국생명이 1점 앞서면 도로공사가 다시 동점을 만드는 반복이었다. 도로공사는 15-16에서 박정아 2연속 득점으로 17-16 여전까지 해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김미연의 센스있는 퀵오픈 득점에 이어 톰시아의 강스파이크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도로공사도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이 승리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터트리면서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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