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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첩첩산중'이긴 하다. 그래도 임도헌호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에 불씨를 되살렸다.
지난 7일 호주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한 한국은 1승1패(승점 4)를 기록, 호주(1승1패·승점 2)를 제치고 조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임도헌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기는 게 중요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인도는 신장이 좋아 까다로운 팀이었다. 그런 팀을 맞아 승리해서 기쁘고 남은 경기에서 좋은 팀들을 상대하는데 기분 좋게 팀을 이끌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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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B조 최종전은 인도-호주전, 카타르-한국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호주가 인도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승점 3을 획득해 승점 5(2승1패)가 된다는 가정 하에 임도헌호가 고민없이 준결승에 오르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승점 3 경기다. 카타르를 세트스코어 3대0 또는 3대1로 이겨야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세계랭킹 33위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전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깔끔하게 제압한 뒤 8일 호주와의 2차전에서도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승(승점 6)을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준결승행을 확정해놓았다.
승점 3 획득 경기가 힘들다면, 최대 승점 2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 카타르와 풀세트 접전에서 이겨야 승점 2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패배는 준결승 진출 좌절로 직결된다. 호주와 승점 5로 동률을 이루게 되지만, 승수(호주 2승1패, 한국 1승2패)에서 뒤져 조 3위로 내려앉아 준결승행이 좌절된다.
임도헌호는 준결승에 올라도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중국 또는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먼저 준결승 진출을 이뤄놓고 다음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영석은 "가장 중요한 건 결승에서 이란과 만나나 4강에서 만나나 넘어야 할 벽이기 때문에 미리 만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이겨야 올림픽 나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카타르전도 중요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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