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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도로공사 이효희 은퇴, 지도자로 배구인생 2막 시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16:16


한국도로공사 베테랑 세터 이효희.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베테랑 세터 이효희(40)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도로공사는 24일 이효희가 현역 은퇴 후 새 시즌부터 코치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23일 오후 구단 관계자와 만나 향후 진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2020~2021시즌 중 은퇴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여고)를 졸업한 1998년 KT&G배구단에 입단한 이효희는 2005년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흥국생명, IBK 기업은행을 거쳐 2014년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첫 해 팀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등 그동안 거쳐간 4팀에서 모두 우승을 맛보며 '우승청부사'라는 기분 좋은 별명도 얻었다.

이효희는 구단을 통해 "이제는 지도자로서 팀이 성과를 내고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서 소통하는 코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팬들과 가족들,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이효희는 한국 배구사를 장식한 레전드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훌륭한 선수를 육성해 낼 역량을 갖춘 인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세터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 팀에 국가대표급 세터를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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