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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2연승'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현대캐피탈 어떻게 상대할지 다잡을 수 있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21:22


◇사진제공=KOVO

[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24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현대캐피탈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24-26, 25-21, 25-17)로 이겼다. 22일 KB손해보험과의 첫 경기서 완승했던 대한항공은 임동혁(20점)과 정지석(17점)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승부였다. 현대캐피탈이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어떻게 풀어갈지 아는 선수들이기에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 앞으로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다잡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들블로커들의 활약을 두고는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진이 강력한 팀이다. 우리 센터들이 어려움을 겪고 대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헤쳐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고 평했다. 20득점을 기록한 임동혁의 정규시즌 활용법을 두고는 "계속 성장하는 부분에 기쁘다. 팀적으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비예나가 9월 중순께 입국해 자가 격리 및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임동혁이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본다. 임동혁 스스로 걸맞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산틸리 감독은 2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감정을 표출한 부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터치 아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주심이 선심에게 묻지도 않고 판정을 내린 부분에 대해 물었다"며 "열정적인 성격이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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